우연히 검색으로 찾은 광주 시티투어.

서울을 출발한 ktx가 예정보다 늦게 도착하고 비까지 쏟아져

허겁지겁 시작한 투어지만  비와 바람소리, 대금과 가야금,

판소리와 장구, 춤사위가 어우러진  환벽당 공연은 뜻밖의 기쁨이었습니다.


점점 거세지는 빗줄기탓에 화순 적벽대신 물염정 등으로 대체됐지만

광주 호수공원의 호젓함에 이어진 환벽당의 우중 공연은 환상적 분위기였습니다. 빗소리와 바람결도 대금과 가야금 장구와 어울려 악기가 될  수 있다는 환상적 공연이었습니다. 관객은 적었지만 큰 선물을 받은 느낌입니다. 송강 정철이 공부하던 그 환벽당에서 남도의 풍류를 경험할 수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특히 친절한 설명과 구수한 입담으로 좌중을 즐겁게 해준 정양오 해설사님의 열정과 한복이 유난히도 잘 어울린 환벽당 공연팀의 정성에 감사드립니다